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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모모를 다 읽었어욤.
모모를 읽고 또 삶을 반성해봅니다.

우리 멤버 두 분은 책들 다 읽으셨나?
혜경은 안읽는다고 실토했고.. ㅎㅎ
남언니는?

소식 전하고 삽시당..
Posted by T.wide
회사를 그만두고는 구직활동 때문에 마음 졸이며 살고,
회사가 결정되고는 집 이사며, 공사 때문에 정신없이 살고,

이제 대충 정리가 되고, 오늘 새로 입사할 회사에 인사를 드리러 나왔네요.

가서 인사하고, 저녁 같이 먹고 6월 1일 금요일부터 정식 출근합니당.

다시 모일 8월 말까지 책들 많이 읽으시고,
약속한대로 신입 회원 한 분씩 모셔 올 수 있으면 오시고,, ^^;
읽으신 책들은 리뷰는 아니더라도 꼭 올려주셔서 bookinside가 활기차게 해 주시어요.

그럼 다음 모임 때 까지 건강들 하십시옹.. (__)
Posted by T.wide

오늘, 퇴직절차를 밟으려고 서류를 작성하고,
앞으로 작성할 인수인계 보고서의 목차를 주욱 정리하다보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목차를 정리하고.
파일을 열어서 정리를 하나씩 하는데..
작업을 했던 그때의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떠오르는 겁니다.

작업을 하면서 그 당시의 분위기, 말들, 기분.. 이런게 마구 떠오르더군요.

마음이 이상합니다.

앞으로 너무나 많은 파일들이 남았는데.
걱정입니다.


Posted by 남쪽마녀
제 RSS 목록에 있는 [혜민아빠]책과 사진사랑 블로그를 보니 책세상이란 메뉴의 서브로 책 무료 제공이란 메뉴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게시물 하나를 보니 본인이 읽었던 책의 간략한 리뷰와 그 책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보내주는 그런 서비스를 나름 진행하고 있네요.

혼자 할 때야 그 서비스란게 미비 하겠지만 여러 사람이 같이 한다면 그 또한 의미가 있기도 하며 좋은 기억이 될 듯 합니다.

책인에서 1년에 4번 분기별로 책 한권씩 선물하기로 했던 부분의 확장판이라고나 할까요?

우리도 많은 책정보를 가지고 나중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Posted by T.wid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 공중그네
저자 : 오쿠다히데오
출판 : 은행나무
2007년 1월 읽음



일본인의 소설.
나오키상을 받았다길래, 그리고 추천인이 많길래 겸사겸사 읽게 되었다.

첫장부터 이쑤시개를 무서워 하는 조폭의 이야기라니...
황당반 재미반 기대반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단숨에 책 한권을 모조리 읽어 버렸을 정도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마 기억엔, '9살 인생' 이후로 내가 읽었었던 책 중 가장 재밌었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정말  괴상망측 요상한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사계절 내내 민망한 핫팬츠 차림으로
만화에서나 나올듯한 섹시한 간호복을 입은 마유미 간호사. 그리고 그 정신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이야기.

정신과를 찾는 환자라 하여 별다를게 없었다.
나와 같이 이 빠르고 정신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대인들의 모습을 하고있는 이들은 저마다 한가지씩 특이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점점 심해지는 강박증으로인해 사회생활이 불가하자 이 희안한 정신병원을 찾아오게 되고,
정작 환자들보다 더 희안한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함께 그 강박증들을 해소해 나가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이라부의 처방전은 매우 독특하다.
'직접 부딪혀서 깨버리기.'

보자마자 비타민주사를 놔버리며 희열(?)을 느끼는 이 이상하고 수상한;;,
하마같이 뚱뚱하고 어린애처럼 천진한 의사는, 환자 스스로 그 강박증을 직접 치료하도록 돕는다.
치료법인지 아님 자신이 즐기는 것인지는 잘 구분이 안가지만 아무튼, 도망갈 구석이 없는 이 엽기적인 치료법의 효과는 매우 놀랍다.

치명적인 약점과 꼭꼭 감추며 들키지 않으려 애썼던 나의 모습.
현대사회를 사는 나의 모습이 이 다섯명의 환자들의 모습에 투영되며,
읽는 나에게 긍정과 감동과 유쾌함을 동시에 전해주었다.

특히 이 엽기적인 의사의 못말리는 행동들로 작가는,
알수없는 유리벽같은 관념과 사회벽에 갖혀사며
적당히 점잖고 교양있는 척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는 나를, 그리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유쾌하게 풍자하고 비판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치료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했던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읽은 후 마음 한켠 상쾌함이 전해지는 책이었다.

마음이 답답해지거나 사는게 갑자기 무료해질때 이라부를 한번 만나보길 권한다. ^^


 

Posted by 남쪽마녀